중국 각지 폭우 54명 사망, 이재민 2,053만 명

경제손실액 약 8조 7천억 원

2018-07-20     외신팀

7월 들어 중국 각지에서 태풍 등에 의한 폭우가 내려 장강(長江)이나 황허(黄河)에서 홍수로 범람하여 지난 18일 현재 2천 5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실종자는 8명, 주택 2만 8천 채가 부서지고 무너졌으며, 175만 9천 정보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지역은 푸젠(福建), 쓰촨(四川), 산시(陝西), 간쑤(甘粛) 등 각 성 등 광범위하다. 또 산사태 등으로 토사 재해나 도로붕괴, 도시침수 등 피해형태는 다양하다.

이로써 경제적 손실액은 추정치로 약 516억 위안(약 8조 7천억 원)이 이른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태풍 등 자연재해가 다발하는 계절”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응급관리부나 자연자원부와 관계부서에 대해 전력을 다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과 사회 안정을 지키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