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숨진 동료 애도…"빙판 위의 마이클 잭슨이었다" 마지막 인터뷰 애잔

텐 애도

2018-07-20     조세연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피살된 동료를 애도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이 19일(한국 시각), 사이드 미러를 훔치던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다 피살됐다.

텐은 전신에 걸쳐 10여 군데의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

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독립운동가 외고조부와 고려인 3세 어머니를 둔 한국계 선수로, 카자흐스탄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거는 등 크게 활약하며 범국민적 지지를 얻었다.

고인의 부음이 전해지자 김연아는 SNS 계정에 "정말 성실하고 훌륭했던 동료를 잃었다"는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특히 고인이 "김연아는 얼음판 위의 마이클 잭슨이다. 빙판 위에 춤을 추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팬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던 인터뷰 영상이 한국 팬들 사이에 공유되며 추모가 잇따랐다.

현재 온라인에는 부음을 접한 팬들의 추모가 잇따르며 애잔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