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2분기 성장 6.7%로 둔화

2018년 정부 목표 ‘6.5% 안팎’보다는 높아

2018-07-16     외신팀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올해 4~6월기 국내 총생산(GDP : 속보치)은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전년 동기대비 6.7% 실질 증가했다.

증가율은 올해 1~3월기부터 0.1%포인트 낮아졌으며, 2016년 7~9월기 이후 낮은 수준이 됐다. 성장률이 감속한 것은 3 분기만의 일이다.

특히 금융 리스크 억제 정책 방침으로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둔화한 까닭이다.

또 미-중 양국정부가 서로의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조치 검토 등에 대한 논쟁과 물밑 협상 등 이번 보복적 추가 관세 부과 조치를 발동한 지난 7월 6일 발동은 이번 GDP에 무역 마찰의 영향은 크게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앞으로 수출 감소 등으로 실물경제에 영향이 미칠 것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경기 침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은 중국 당국의 2018년 연중 목표인 “6.5%안팎"은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