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북한의 비핵화 위한 결정적 대북 압박 유지

‘북한, NPT와 화학무기금지협약 가입하라’ 촉구

2018-07-12     김상욱 대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11일(현지시각) 벨기에 벨지끄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과 대북제재 유지”를 촉구했다.

이날 정상회의에 참석한 29개 회원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지지하고,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하고,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이어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개최된 남북,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환영한다”고 밝히고, “나토 회원국들은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확실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도발행위는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대응을 필요로 하며, 국제사회는 유엔이 정한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한 결정적 압박(decisive pressure)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나토는 북한은 국제적 의무를 전적으로 이행하고 핵무기, 생화학무기, 탄도 미사일을 비롯한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은 다시 핵무기확산방지조약(NPT)과 화학무기금지협약(Chemical Weapons Convention)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