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전과자' 조현병 환자 검거, 동료 환자 목 졸라 살해 "옆에서 떠들어서…" 충격

2018-07-10     여준영 기자

정신 병원에서 탈출한 40대 살인전과자인 조현병 환자 A씨가 검거됐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정신병원에서 도주한 조현병 환자 A씨가 검거됐다고 밝혔다.

조현병 환자 A씨는 지난 2011년 동료 환자가 떠든다는 이유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이 병원의 폐쇄병동에서 치료감호를 받고 있었다.

도주 하루 만에 검거된 환자 A씨는 병원 관리자들이 다니는 출입문을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조현병 환자 A씨의 탈출을 알게 된 병원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해 CCTV를 분석, 그의 종적을 뒤쫓았다.

길거리를 배회하던 A씨는 경찰에 검거됐고, 오랜 기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자신의 상황이 답답해 탈출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한편 조현병 환자 A씨가 검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포가 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