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파문, 男 화장실서 급습 "비명 지르니 입 막아…발버둥"

2018-06-27     김세정 기자

배우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세간을 충격에 빠트렸다.

최근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02년 5월께 방송국에 위치한 남자 화장실에서 조재현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조재현 씨가 괜찮냐고 물으며 손으로 몸을 꾹 눌렀다. 소리를 지르고 발버둥치며 빠져나오려고 했다. 조재현 씨가 제 입을 막았다. 조재현 씨가 다 끝나고 저에게 '좋았지?'라고 물었다. 멍한 상태로 대기실에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후에도 조재현은 종종 A씨에 대한 성추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A씨는 "촬영장에서 조재현 씨가 제 몸을 슬쩍 만졌는데 끔찍했다. 한 번은 코디네이터가 직접 하지 말라고 말린 적도 있고, 중견 배우가 몸 조심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라며 "그 일이 있고 나서, 약을 다 털어 먹거나 목을 맨 뒤 의식을 차린 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태에 조재현 측은 A씨의 집에서 합의 하에 가진 성관계라고 반박했다. 또한 조재현 측은 도리어 A씨로부터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돈을 요구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재현과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치열한 진실공방 끝에 쌍방고소를 택하면서 칼자루는 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특히,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에 대한 성폭행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불륜을 인정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