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핵화 과정 북한 김정은과 호흡 척척 ?

싱가포르 정상회담 옹호하며 한미일중 ‘훌륭한 팀’ 자찬

2018-06-25     김상욱 대기자

미국이 일방적으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선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등 북한에 너무 많은 양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네바다 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미국-한국-일본-중국이 훌륭한 팀(great team)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서, “아주 관계가 좋다며 호흡이 잘 맞는다 (good chemistry)”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중) 국경에서 우리를 도왔고, 아베 신조 총리는 아주 훌륭하며,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정말로 일을 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것을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로켓이 일본 상공으로 더는 날아가지 않고 있으며, 지난 몇 달 동안 핵실험도 없었고, 핵 실험장은 폭파됐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엔진 시험 시설도 제거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치적을 선전하기에 열중했다. 북한의 미사일 엔지 시험 시설 파괴는 지난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히 내용으로 아직 폐기됐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자기 과시가 너무 앞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과정이 단계적으로(step by step)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영리하고 시원시원한 남자(tough guy)이자, 훌륭한 협상가(a great negotiator)로 김 위원장이 북한을 위한 대단한 미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화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에 대한 평가는 그때그때 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