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하태경, 미북 비핵화 결과 옹호하자 홍준표 "보장 없는 회담" 일갈

외부자들 하태경

2018-06-20     최진욱 기자

[뉴스타운 = 최진욱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외부자들'을 통해 미북회담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모습을 드러낸 하태경 의원은 미북회담에서 이뤄진 CVID(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완전한 비핵화)를 제외한 한반도 비핵화 합의를 옹호했다.

이날 '외부자들'에서 하태경 의원은 "CD(완전 비핵화)는 CVID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완전한'이라는 부분이 '검증 가능'과 '불가역적'을 포함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하태경 의원은 "북한이 자발적 핵폐기를 선언한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에 자유주의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이 '외부자들'을 통해 미북회담에서 이뤄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했다는 소식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미회담 결과를 적나라하게 비난했던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앞선 13일 홍준표 전 대표는 "이번 미북회담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북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이다"라고 평가하면서 "심지어 복수 외신에서도 트럼프가 미국에서 처한 곤경을 벗어나고자 성사시킨 회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는 "CVID에 대한 보장도 없이 한미군사 훈련도 취소했다"며 "이는 명백히 실패한 회담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의 미북회담 결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안방극장에 전달한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