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수거, "잠복기 있어…2,3년 이내 건강 피해 나타날 것" 가시지 않는 불안함

2018-06-17     김하늘 기자

[뉴스타운 김하늘 기자] 방사능 물질 '라돈'이 검출됐던 침대들이 수거되기 시작했다.

16일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측은 "우체국 직원들이 라돈침대 수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체국 설명에 따르면 라돈침대 수거를 위해 약 3만 명의 직원들과 3천 대가 넘어서는 차량이 투입된다.

라돈침대 수거에 힘쓰고 있는 우체국 직원들. 그러나 수거를 하는 직원들 중, 안전장비를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포착되며 국민의 우려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방사능 물질 '라돈'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했던 한 단체의 설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2,3 년 이내 라돈 침대 사용자들 사이에서 건강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가 된 침대들은 2010년 이후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진침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사선 라돈은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소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 발병의 주원인"이라면서 "이에 노출되면 10년 내외의 최소 잠복기를 거쳐 발병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라돈침대 사용자들의 폐 질환 발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