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터뷰 논란, "가족들이 보고 있는데"…곤란한 질문에 말 끊고 시선 피해

2018-06-14     여준영 기자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에 경기도지사로 이재명 후보가 인터뷰를 돌발 중단했다.

13일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 직후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이 후보의 인터뷰가 방영됐다.

이날 이 후보는 "경기도민을 떠안게 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는 진행자가 언급하려고 한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에 귀에 꽂고 있던 이어폰이 이상하다는 뉘앙스를 취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런가 하면 이 후보는 진행자가 다시 한번 질문을 시도하자 "네, 네.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ㅁ말을 끊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가 귀에 꽂고 있던 이어폰을 빼는 모습은 그대로 중계됐고, 이에 "잘못된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런 이 후보의 모습에 실망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가 하면, 수백 명 지지자들과 가족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불쾌한 질문을 했기 때문이라는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