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재수사, 매니저와 통화 녹취록 "폭력배로 날 죽인대…" 신변 위협
2018-06-06 김세정 기자
배우 故 장자연 강제 추행 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장자연 강제 추행 사건의 기록을 넘겨받고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장자연 강제 추행 사건의 목격자와 문건 속 인물들을 불러 조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연예계 관계자와 기업인, 언론인 등에게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한 매체를 통해 장자연이 사망 몇 일 전 매니저와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됐다.
해당 통화에서 장자연은 소속사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갈등을 토로하며 "내가 무슨 늙은이랑 만났다는 둥 어쨌다는 둥 별의 별 이야기를 다한다. 사장님이 연락이 와서 나 죽여버리겠대. 이미 나 죽인다고 저질러 버렸어.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장자연은 "나는 이제 더 이상 정말 약으로도 해결이 안돼. 스트레스 받은 게"라며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폭력배를 동원해 나를 죽일 사람"이라며 "경호원을 동원해야 할 처지"라고 신변의 위협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장자연 강제 추행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9년 만에 재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자연 강제 추행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8월 4일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