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등 당국, 북한의 사이버 공격 경고

‘히든 코브라(라자루스)’등 금융기관 공격 가능성 경계

2018-05-30     김상욱 대기자

미국 국토안전보장국과 연방수사국(FBI)는 29일(현지시각) 북한의 해커들이 관여된 것으로 알려진 말웨어(악성코드)를 사용한 사이버 공격(Cyber Attack)dp 대한 주의 경보를 발표했다.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미북(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북한이지만, 미국 당국은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FBI 등은 2가지 종류의 말웨어로 북한의 해커들이 시스템에 침입해 정보 절취를 위해 원격 조작을 실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의 공격에는 북한 산하 해커 집단인 ‘히든 코브라(Hidden Cobra, 숨은 코브라)"가 관여됐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히든 코브라’ 집단은 ‘라자루스’라고보 불리며, 지난 2014년 북한 지도자의 암살 계획을 그린 영화를 제작해 공개한 일본 소니의 미국 자회사에 대한 해킹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