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움 이승우, 박지성 해설위원 "확실한 색깔이 이승우 장점" 극찬

2018-05-29     백정재 기자

이승우가 데뷔전 도움을 기록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비 온두라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이승우는 손흥민과 손발을 맞추며 날카로운 패스와 빠른 돌파력으로 온두라스 수비진을 압박했다.

특히 이승우는 첫 국가대표팀 A매치 데뷔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1일 이승우는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서 "아직 월드컵 최종명단이 확정된 게 아니지만, 꼭 러시아에 가고 싶다"라고 당찬 각오를 내비친 바 있다.

이어 "최고의 기량을 갖춘 형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승우는 이탈리아 2017/18시즌 세리에A 헬라스 벨로나와 AC밀란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려 주전선수로 우뚝 섰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최종명단에서 이승우를 깜짝 소집했고 또한, 2002년 4강의 주역 박지성도 그를 극찬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이승우 활약에 대해 "개인 기량, 스피드가 상당히 뛰어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해설위원은 "지금 대표팀 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이승우는 빠르다. 확실한 색깔이 있는 게 이승우의 장점이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러시아 월드컵 대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