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포토] 댄스팀 눈물바다 된 동대문 ‘밀리오레 야외무대’...철거 전 마지막 무대 후기(클라썸-걸스온탑)
동대문 최고의 관광 한류프로그램 역사 속으로
한국 여행으로 동대문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는 눈과 귀로, 직캠-팬캠으로 유명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K-POP 문화를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해오던 밀리오레 쇼핑센터 외부에 설치되었던 ‘야외 특설무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 ‘밀리오레 야외 무대’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진행됐다.
밀리오레 야외 무대를 가장 많이 올라왔던 팀이기도 한 여성 댄스팀 ‘클라썸(Clawsome)’과 최근 결성된 신생팀이지만 열정이 가득한 ‘걸스온탑(Girls on top, GOT)’이 함께 스테이지를 꾸몄다.
‘클라썸’의 리더 혜진은 마지막 무대를 마치며 마이크를 잡고 2년간 격주로 무대에 올라 그간 스쳐간 인연들, 시민들, 팬들과 함께 한 소희를 전하다 끝내 ‘무대 실장님’에 대한 감사 인사에서 결국 울먹이며 눈물을 훔쳤다.
옆에 서서 애기를 듣고 있던 멤버들 역시 눈가에 눈물이 촉촉이 고였다.
‘클라썸’은 공연을 마친 후 “우연인지 필연인지 처음 밀리오레 무대에 입고 올라갔던 의상이 마지막 무대의 의상이 되어버렸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클라썸’과는 정반대로 ‘걸스온탑’ 팀은 밀리오레 첫 무대가 끝 무대가 되었다.
동대문 쇼핑센터 야외 무대 중 유일하게 음향 조명 시스템을 상시 갖추고, 가수들의 깜짝 게릴라 콘서트부터 ‘신발(신인 대 발굴)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무엇보다도 댄스팀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었던 ‘밀리오레 야외 무대’.
동대문 다른 쇼핑센터를 보면 그동안 간간히 공연이 진행되었던 ‘APM’ 무대는 커피를 마시는 쉼터로 변했으며, 주말 토요일 시민들의 노래자랑 코너를 진행하고 있는 ‘굿모닝시티’의 경우 공연이 있는 날만 음향 시스템을 가지고 와서 설치하는 이벤트 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