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강소농자율모임체, 장미축제서 기획 상품 뜨거운 반응

축제 기간 중 메밀차 15톤 계약 의뢰하기도

2018-05-25     심광석 기자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수)에서 육성하고 있는 강소농자율모임체인 곡성농부 5명은 지난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8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 직접 생산하고 포장한 기획농산물을 홍보하며 판매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장터는 지난 3월에 강소농 15명을 대상으로 6회에 걸친 1:1맞춤형 농식품 디자인교육을 실시해 농가별로 개발한 브랜드로 스티커제작, 명함과 포장 디자인한 것을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에 옷을 입혀 첫 선을 보이는 장이기도 하다.

곡성 농부들로 구성된 강소농자율모임체은 2015년 조직되어 소량으로 생산된 농산물의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인 스토어팜을 개설하여 농산물 중개몰인 기차마을 장터와 오프라인 매장으로 곡성장옥 12호점과 13호점에 입점하여 농산물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판매를 통해 얻은 경험과 교육을 통해 얻은 정보와 지식으로 축제기간 중 입장권에 포함된 2,000원 지역상품권에 맞춰 1,000원, 3,000원, 5,000원 기획상품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 모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기획상품은 농가에서는 홍보차원으로 시중 가격보다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고, 관광객은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는 상품권으로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반응이 뜨거웠다.

이 행사를 기획한 미니웜 대표 양수정씨는 “축제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관광객 중 한 명이 메밀차 15톤 계약 의뢰가 들어와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며 “축제장에 참여한 농가들도 좋은 상품으로 관광객을 맞이하여 많은 소득으로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