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경제지원, 체제안정, 평화협정" 원해

폼페이오 장관,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 준비는 진행 중

2018-05-24     김상욱 대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각)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의 대가’로 “경제 지원, 체제 안정, 평화협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공동 목표를 논의하면서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 진정한 비핵화 검증 작업을 포함해 요구했으며, 김정은은 비핵화의 대가로 경제지원, 체제안정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비핵화가 달성되면 김정은은 미국 민간 부분 사업에 대한 지식 등 경제적 도움과 해외 원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정은은 세계로부터 안전 보장을 원했고, 남북한 사이의 정전협정을 종식하고, 최종적으로 평화 협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북 정상회담이 미뤄지거나 무산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회담 개최 여부는 궁극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은 여전히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