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분석 사이트 ‘38 노스’ 주인 스팀슨 센터로 바뀐다

존스 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 폐쇄 조치

2018-05-18     외신팀

미국의 워싱턴 정책 연구기관인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는 17일(현지시각) 북한 분석 사이트인 “38노스(38 North.org)”를 6월1일부터 센터 소속으로 둔다고 밝혔다.

‘38노스’는 그동안 존스 홉킨스 대학의 고등국제문제연구 대학원(SAIS)산하의 “한미연구소(USKI)"가 운영해왔으나, 이 연구소가 폐쇄됨으로써 다른 제휴처를 찾고 있었다.

한미연구소는 한국의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로부터 자금을 제공받았지만, 인사 문제가 불거져 한국 정부와 갈등을 겪은 끝에 KIEP로부터의 자금이 차단돼 폐쇄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38노스는 지난 2010년에 설립되어, 상업위성사진에 기초한 북한의 핵 개발 진척 상황 등에 관한 정보를 분석해내는 곳으로 유명했다. 38노스 대표는 미 국무부에서 북한과 비핵화 협사에 관여했던 조엘 위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