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지방기록물관리기관 개원식 개최

인재개발원에 기록관리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기록업무 담당자들이 전문적인 기록물 관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

2018-05-17     이미애 기자

경상남도기록원은 2007년 관계 법령의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기록물관리기관을 의무적으로 건립하도록 규정한 지 10여년 만에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에 건립되 오는 21일 오후 2시 기록원 야외공간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

지난 2007년 12월 483억 원 규모의 ‘경상남도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치,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국비 확보 등 어려움이 있어 보류 됐다.

그러던 중 지난 2014년 7월 보건환경연구원이 경상남도청 서부청사로 이전하고, 사업비 127억원으로 기존 보건환경연구원을 활용하는 경상남도기록원 건립 계획이 결정됨으로써 구 보건환경연구원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지하1층, 지상5층 6,584㎡ 규모로 건립하게 됐다.

경상남도기록원의 시설은 크게 문서의 보존, 관리를 위한 문서고, 탈산․소독 및 수선작업 등을 위한 작업 공간, 대도민 기록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시실과 체험실 등의 민원 공간이 마련 됐다.

지상1층에는 도민들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전시실, 체험실, 회의실, 기록정보열람실이 조성되어 있고, 2층에는 사무실과 기록연구실이, 3층과 4층에는 복원실과 서고 및 기록원을 찾아오는 민원인과 직원들의 휴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휴게공간으로 기록사랑방이, 5층에는 전산시스템 및 홈페이지 제어를 위한 전산실과 통신실 등이, 지하 1층에는 행정박물 및 민간기록보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지방기록물관리기관 미설치로 경상남도 지역의 기록관리 업무를 대신해온 국가기록원과의 업무 인수인계를 통하여 도 자체의 기록자치 업무를 추진하고, 경상남도기록원으로 중요기록물 이관을 위한 선행 작업으로 ‘경상남도 및 시군 기록관리기준표 작업반’을 구성하여 도내 시군 기록업무담당자와 함께 이관기준을 세우는 합동작업을 진행한다.

오시환 경상남도기록원장이 ‘경상남도 기록원이 공공기록물과 민간기록물을 선별, 수집하고 수집된 기록의 안전한 보호와 체계적인 보존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여 도민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물 열람을 비롯한 콘텐츠 개발, 전시회 등 다양한 기록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며 도민과 함께 건강한 기록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