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폭발'로 전신 화상 입어 사망, 원인 밝혀지나 대학 실험 결과 "침이 들어가면…"

전자담배 폭발

2018-05-17     최진욱 기자

[뉴스타운 = 최진욱 기자] 전자담배가 폭발하며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매체는 "지난 5일 한 남성이 전자담배 폭발로 생을 마감했다"면서 "폭발로 인해 전자담배가 산산조각났고 일부가 머리에 꽂힌 것이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에 국내 전자담배 이용자들도 폭발 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기기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불안감이 고조되자 과거 충북도립대학에서 전자담배 폭발 요인을 찾고자 실험을 실시했던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동소방서와 공동으로 진행된 해당 실험에서는 물기가 묻은 상태로 전자담배를 충전하자 8분 만에 전자담배가 폭발했다.

또한 흡입부와 배터리 사이의 접촉 불량으로 침이 들어가는 경우를 가정해 실험한 결과 5분 만에 전자담배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이러한 실험 결과에 일부 대중들은 미국에서 일어난 전자담배 폭발의 원인도 접촉 불량으로 침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