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비판 태영호, 향한 김홍걸 일침 "대세는 변하지 않아"

북한 태영호

2018-05-16     최진욱 기자

[뉴스타운 = 최진욱 기자] 북한이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염두에 둔 입장을 전했다.

16일 북한은 남한과의 고위 관료 회의를 취소하며 우리나라 국회에서 북 측을 향한 비방이 이뤄지는 것을 방관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북한이 주장한 북 측을 비방한 인사로 태영호 전 공사가 꼽히고 있다. 태영호 전 공사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는 이뤄질 수 없는 기적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태영호 전 공사는 "과거 김일성 체제에서 이미 핵 개발이 시작됐다"며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서라도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와 같은 태영호 전 공사의 의견에 대해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홍걸 상임의장은 "태영호 전 공사의 예측이 적중한 사례가 없다"면서 "자신의 의견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이비 전문가에 불과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상임의장은 "이런 사람의 주장은 의미가 없다"며 "사이비 전문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대세는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