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미국인 3명 미국 도착, 트럼프 부부 대대적 환영

트럼프, 한반도 비핵화가 가장 자랑스러운 것

2018-05-10     김상욱 대기자

북한에 오랫동안 억류되었던 미국인 3명이 북한을 전격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전용비행기를 타고 10일 오후 3시 30분쯤(한국시간)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전용 헬기로 공항에 도착, 석방 미국인을 기다렸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역시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공항에 도착 대통령과 석방된 미국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석방 미국인이 탄 비행기가 도착하자 트럼프 부부는 직접 비행기 안으로 들어갔으며, 비행기 브릿지(Bridge) 옆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에서 석방 미국인 3명과 함께 트랩을 내려 기자회견장으로 가 회견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멋진 분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한반도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석방을 해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비핵화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환상적인 임무를 수행했으며, (미북) 정상회담 전에 억류자를 석방해 준데 대해 다시 한 번 김정은 위원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대단히 훌륭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관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토 웜비어 부모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이렇게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