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철광석 수입 전년대비 0.8% 증가에 그쳐

환경규제 중시 정책, 과다 재고량으로 수입 감소

2018-05-08     외신팀

중국세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4월 중 철광석 수입은 전년보다 0.8%늘어난 8천 292만 톤이었으며, 3월 대비 3.8%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가들 대부분은 환경 대책으로 중국 정부가 명령한 생산 제한이 지난 3월 15일 종료하면서 북부 지역에 위치한 제강소들의 탄탄한 수요로 인해 철강 원료인 철광석(iorn ore)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기환경 목표 미달, 스모그 재발 등에 따란 일부 제강지역에서는 생산 제한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 철광석 수입 증가세 둔화 요인으로 대량의 철광석 재고(inventory)로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에서는 “환경규제는 확실히 철광석 수요가 중시되고 있으며, 따라서 생산 억제는 더 많은 지역에서 일상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컨설팅 회사인 ‘스틸 홈’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항만에 보관되는 수입 철광석 재고는 5월 4일 현재 기준 1주일 동안 100만 톤이 증가해 1억 6천 28만 톤으로, 지난 3월 말 재고량은 과거 최고치인 1억 6천 168만 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