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김정은에 억류 미국인 3인 석방 요구

트럼프, '억류 미국인 3인 석방 협상 진행 중' 확인

2018-04-20     외신팀

지난 부활절 주말쯤(3월 31일 혹은 4월 1일) 북한을 비밀리에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 지명자 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억류 미국인 3인 석방 문제를 제기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보도했다.

AP 통신은 19일(현지시각)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같이 보도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곧 풀려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 협의가 진행 중이며,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인 납북자 피해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눴다며 향후 미북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북한에는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 미국인(한국계) 3명이 억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