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시리아 공격에 화학무기시설 국한’ 설득

마크롱, ‘트럼프, 처음엔 시리아로부터 멀어져 가려 했다’

2018-04-16     외신팀

프랑스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미국과 영국과 함께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시설 공격 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문제에 관여하도록 ‘설득’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0일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미국이 시리아로부터 멀어지려고 한다고 말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에 따르면, 프랑스는 또 의심스러운 화학무기시설 공격을 한정적으로 공격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작전에 변경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에 최대한 조기 귀국하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IS)를 파괴하고, 그들이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을 결의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은 지역의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이 지역의 안보에 대한 군사적, 재정적 책임을 더 부담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역시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미군에 대한 시리아의 화학무기관련 시설에 대한 정밀타격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