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경합' 롯데 이대호, 날아온 치킨 박스에 분 삭히는 모습 포착…"니 딱 봐놨어"

한화vs롯데 경합, 이대호 치킨 사건 재조명

2018-04-03     김하늘 기자

[뉴스타운=김하늘 기자]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야구선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의 치킨 박스 사건이 다시금 화두에 오르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이대호 치킨 사건을 언급하며 선수들의 안전한 출퇴근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재조명받고 있는 이대호의 치킨 박스 사건이란 지난 31일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마친 직후 경기장에서 빠져나오는 이대호의 등에 치킨 박스가 던져진 사건을 뜻한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그의 팬들은, 허탈한 표정을 짓다가도 치킨이 날아온 곳을 향해 눈길을 떼지 않고 분을 삭히는 이대호의 모습을 녹화해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영화 '해운대'를 통해 관객과 다투는 모습을 촬영하며 실제로 화가 났다고 밝히기도 했던 이대호.

영화 촬영 이후 이대호는 한 프로그램을 통해 "설경구 씨가 술 취해서 내게 욕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정말 실제같이 욕을 하시더라. 연기를 너무 잘해서, 듣다 보니까 화가 나더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해운대'에 출연했던 당시 "이대호, 니 오늘 병살타 치러 왔나. 병실타 많이 치니까 배 부르나"라는 지적에 "니 딱 봐놨어. 나는 가도 죽고 안 가도 죽어"라고 응수한 바 있다.

한편 이대호가 속한 구단 롯데는 3일 열린 2018 프로야구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