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이윤택 고소인 4명에 협박 당해…"배우는 파리 목숨, 건방 떨지 말라고"

곽도원 소속사 임사라 대표 이윤택 고소인 4명 협박 폭로

2018-03-26     황인영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이윤택 연출가 고소인 4명에 협박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4일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 임사라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가 고소인단 중 4명이 곽도원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등 협박 발언을 해왔다고 폭로, 대중을 충격게 했다.

더욱이 곽도원은 앞서 허위 미투(#Me too)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바, 이윤택 연출가 고소인 4명의 곽도원 협박이 더욱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연희단거리패 출신으로 이윤택 연출가와 인연을 맺었던 곽도원.

과거 이윤택 연출가와의 인연이 악연이 돼 곽도원을 힘들게 하고 있는 가운데 곽도원이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연극배우 경험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곽도원은 "연극할 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배우는 파리 목숨이라 건방 떨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한다. 작가나 연출에 의해 쓰여지는 인물이고 작가나 연출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생각에 맞춰 놓 줄 알아야 하는 사람이기에 박수받는다고 건방 떨지 마라' 이런 이야기를 연출에게 진짜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배우는 아무것도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고, 관심 가져주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여 화제를 모았다.

허위 미투 운동에도 미투 운동의 본질이 훼손될까 고소를 진행하지 않았던 곽도원, 곽도원을 둘러싼 협박 논란이 불거지자 대중들은 미투 운동 이면에 충격을 표하며 악용하는 사람들을 향해 강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 임사라 변호사는 지난달 설립된 곽도원의 1인 기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