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세균문제와 여성의 질병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 좌변기 관리가 최우선

2018-03-23     박재홍 기자

건조한 대기의 겨울철이 지나고 곧 습한 날씨의 여름이 다가오며 가정에서도 각종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예방하는 것이 관건인데, 집안에서 가장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 화장실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화장실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이고 배설을 하는 좌변기가 있기에 잘못 관리하면 각종 질병의 온상이 될 수 있다. 특히 화장실 청결을 위해서는 변기 물의 세정, 살균, 멸균이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좌변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절에는 화장실에서 대변을 볼 때 엉덩이에 물이나 이물질이 튀는 사례가 거의 없었지만 현대적인 변기는 편리한 화장실 사용이 가능해진 대신 용변을 보는 동안 대/소변이 묻은 물과 이물질이 엉덩이에 튀어 묻는 경우도 있고 변기 뚜껑에 묻어 불결함과 100여종의 세균으로 인한 2차감염으로 각종 질환까지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대소변을 모두 좌변기에 앉아서 해결해야 하는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이런 불결함과 위험에 노출되는 빈도가 많아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여성들은 외음부가 겉으로 드러나 있어 이 부분의 관리가 중요한데, 보통 여성 외음부 전용 청결제를 사용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고, 화장실에서는 소변을 본 후 휴지로 외음부로 닦거나 화장실에서 소변 중 변기물을 내리지 않는 것이 세균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떻게 변기 외부로 튈지 모르므로 변기물 관리가 우선이다.

변기을 세정하는 제품들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 중인 변기세정제 제품들은 수동으로 해야 하거나 전기장치를 필요로 해 절차가 번거로운 경우도 있다.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기 힘든 제품들도 많아 제품 선택 시 면밀히 관찰하고 구매해야 한다.

변기를 사용할 때 반드시 용변 후 변기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습관도 필요하다. 또한 용변을 볼 때 변기의 뚜껑과 엉덩이의 접촉면을 물티쉬나 휴지로 깨끗하게 닦고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