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국경 월경 무장세력 총격전 10명 사망

무장그룹 측 5명이 숨지고 인도 측 병사도 5명이 사망

2018-03-22     외신팀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카슈미르 지방에서 인도 측으로 넘어온 무장 그룹과 인도군과의 사이에서 20일(현지시각)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지금까지 총 10명이 사망했다.

인도의 치안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도 측과 파키스탄 측을 분단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방의 실효 지배선 근처의 산악 지대에서 대량의 무기를 가지고 인도 측으로 넘어온 무장 단체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도군이 수색을 실시했다.

인도군과 치안부대 병사들이 숲 속에서 격렬한 총격전으로 무장그룹 측 5명이 숨지고 인도 측 병사도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치안당국은 무장그룹에 대한 세부 정보 등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도 작전이 진행 중이며, 인도군 등이 도망치는 무장 그룹의 행방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6년의 경우, 파키스탄의 과격파 조직이 인도의 시설을 습격했고 인도군이 파키스탄 측으로 월경해 과격파 조직의 거점을 파괴한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개선되고 있던 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가 이번 무장 그룹의 총격으로 양국 관계가 써늘해지고 있다.

인도 측은 이후 무장그룹의 습격사건이 폭증하면서 인도군이 실효지배선의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