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북한에 핵과 미사일 폐기 촉구

북미(미북)정상회담 관련 논의 여부 밝혀지지 않아

2018-03-19     외신팀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 17일(현지시각) 한반도 안보 문제에 관한 3일간의 협의를 마쳤다.

스웨덴 측은 북한에게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포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웨덴 외무부는 성명에서 “두 장관은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 노력을 계속하기 위한 기회와 과제 및 양자 관계를 논의했다”며, “스웨덴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에 따르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계획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당초예정보다 하루 더 연장됐다.

스웨덴은 1973년부터 북한과 국교를 맺고 있으며, 오는 5월 개최가 예상되는 북-미 정상 회담 개최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이 정상 회담에 관한 내용이 정리가 될지 주목됐으나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