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채용비리 의혹'에 사퇴…장정숙 "인사검증 부실했어" 일침

최흥식 금감원장

2018-03-14     최진욱 기자

[뉴스타운 = 최진욱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배후였다는 의혹 속에 자리를 내려놓았다.

14일 청와대는 "최흥식 금감원장이 제출한 사직서가 정상처리 됐다"며 "이로써 금감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하나은행에서 이뤄진 채용비리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나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의혹에 대해 최흥식 금감원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직서를 제출함으로써 그의 주장은 힘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최흥식 금감원장이 구설수에 오르자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흥식 금감원장에 대한 조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정숙 대변인은 "최흥식 금감원장이 채용비리 관련 의혹으로 물러났다"면서 "비리 근절에 앞장서겠다던 그였기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 대변인은 "최흥식 금감원장에 대한 인사검증이 부실했다고 생각된다"며 "이번 사태로 금융권의 동요 조짐이 보이기에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장 대변인의 주장에 최흥식 금감원장 조사에 박차를 가하라는 여론이 일고 있어 관계당국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