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프로 엄마되기 사업’ 추진한다

전주시보건소,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주제의 출산 준비 교실을 통해 출산·양육 지원

2018-03-09     심광석 기자

- 임신 체험복 대여로 임신·출산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임산부 배려 분위기 조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맞춤형 교육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임신·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 엄마되기 사업’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모유수유 교실 △신생아 돌보기 교실 △순산체조 교실 △영유아 마사지 교실 △임신 체험복 대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약 6.5kg 무게의 임신 체험복을 착용해보며 체중증가 등 임신 중 신체 변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임신 체험복 대여 프로그램이 신설·운영된다.

보건소는 또 기존 출산 준비 교실에 신생아 돌보기 교실을 추가해 신생아 신체상태와 성장과정, 신생아 목욕시키는 방법, 기저귀 채우는 방법 등을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모유수유 교실에서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모유수유의 장점과 필요성, 구체적인 모유수유의 자세와 유방관리법, 직장인의 모유수유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출산 준비 교실은 관내 거주하는 임신부라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교육 시작일 한 달 전부터 전화 또는 방문 접수 가능하다.

보건소는 향후 임신 체험복 대여 사업을 학교 및 기관을 대상으로도 실시할 계획으로, 희망일 전 보건소와 사전협의 후 수령하면 된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신설된 임신체험복 대여 사업에 많은 참여를 통해 임산부에 대한 이해와 배려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보건소(063-281-6267~8)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