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의원 검찰소환, 교비횡령과 관련 '그런적 없다' 라고 밝혀
2018-03-09 문양휘 대기자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의원이 9일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됐다.
홍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서 교비 횡령 의혹과 관련 "그런 적이 없다며 검찰에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정은 전 의원에게 돈을 받고 비례대표 공천에 개입한 적 있느냐'는 질문엔 "없습니다"라고 했고, '돈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재임 기간 여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친박계 핵심이다.
검찰은 그가 2012년 경민학원이 외부에서 기부받은 돈 19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민학원의 이사장은 홍 의원이다. 검찰은 경민학원이 홍 의원의 측근인 친박연대 간부 출신 김모씨의 서화(書畵)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서화 구입 대금 명목으로 김씨에게 지급된 돈이 다시 홍 의원 측에 흘러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경기도 내 출마 희망자들에게 공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홍 의원이 경민학원 소유의 부동산 거래에 관여하는 등 횡령·배임 의혹에 연루된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의원은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012년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어떤 불법 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