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외부재원으로 재정난 돌파 … 국시비확보 전략교육 실시

지방재정위기 극복 및 주민 숙원사업 해결 목표

2018-02-27     이종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7일 오후 2시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부재원 확보 전략’ 교육을 실시했다.

외부재원 확보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 및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교육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윈회 정책연구관이 강사로 나서 ‘지역발전정책과 지자체 대응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책연구관은 외부재원 확보에 대한 지자체들의 대응사례와 동향을 설명하고 중앙정부 및 서울시의 다양한 공모유형과 과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다변화하는 중앙부처와 서울시의 다양한 공모과제를 직접 발굴‧분석하고 실무능력을 배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각종 공모사업에서 총 48개 사업이 선정돼 약 265억원을 확보한 바 있는 동대문구는 올해 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외부재원 확보 전담팀인 ‘평가관리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평가관리팀은 ▲국(시)비 포괄예산 발굴 및 확보 ▲공모사업 발굴 및 운영관리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구 현안사업 및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재원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외부재원 확보 관련 추진상황 보고회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노력을 이끌어 내고 우수부서에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예산 상황은 매년 비슷한 수준인데 구민들을 위한 현안사업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사업비 확보를 위해 외부재원에 관심을 갖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외부재원 확보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 문화․교육․환경 등 다양한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