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이 평창올림픽 통해 ‘한미간 이간질’ 실패

대북 대화조건은 오로지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에 동의해야’

2018-02-27     외신팀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통해 미국과 한국 사이를 갈라놓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정례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이간질시키는데 성공한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마이크 펜스(Mike Pence)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 최근 며칠 동안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갔다고 소개하고, 한미동맹은 매우 굳건하고 미국과 한국 사이에는 빛이 샐 틈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미국과의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발언과 관련,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대북대화의 전제 조건은 오직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동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