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차 김태호 PD, 후임은 최행호 PD…"공감할 수 있는 내용 넣는 작업 어려워" 고충
무한도전 하차 김태호 PD 후임 최행호 PD
2018-02-27 이하나 기자
[뉴스타운=이하나 기자]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연출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최행호 PD가 낙점됐다.
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27일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연출을 그만둔다"며 "그러나 김태호 PD가 어떤 식으로든 '무한도전'과 계속 끈을 잇게 될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BC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을 12년째 연출해온 김태호 PD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태호 PD가 지난 2013년 '무한도전' 연출에 대한 고민을 고백한 사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태호 PD는 JTBC '썰전' 전화 인터뷰에서 "이전보다 '무한도전'을 본방사수하는 시청자가 많이 줄었다"며 "인터넷으로 방송을 다운받아 보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본방 시청률 사수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50대 어머니들도 보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 안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넣어야 하다 보니 작업이 어렵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호 PD는 오랜 기간 같은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것에 대해 피로함과 어려움을 토로하며 시즌제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시청자들은 그의 하차를 아쉬워하면서도 격려를 동시에 쏟아내고 있다.
특히 김태호 PD 후임으로 낙점된 최행호 PD는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연출한 실력파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를 시청자 게시판으로 꼽은 바, 그가 연출하는 '무한도전'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