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신,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실격패…최민정 노린 이유는? "한국 기회 주면 안 된다"

2018-02-21     여준영 기자

[뉴스타운=여준영 기자] 중국의 판커신 선수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27바퀴)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 판커신 선수의 반칙에도 금메달을 기록했다.

이날 심석희-최민정-김아랑-김예진이 나선 한국 대표팀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3바퀴 남은 경기에서 중국의 판커신 선수가 최민정 선수를 밀었고, 이로 인해 중국 선수들은 실격처리됐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극도의 불만을 드러냈으나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는 그녀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한국 선수에게 반칙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녀는 선두를 달리던 박승희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손으로 잡는 반칙을 했고, 이로 인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녀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우리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속도도 가장 빨랐다"라며 "능력상 최강인 우리 팀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며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2018년 동계올림픽은 한국의 평창에서 열린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심하게 실격 판정을 내릴 것이다"라며 "한국에게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