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10000m' 이승훈, 허벅지 통증에도 신기록 "몸이 안 움직인다"

2018-02-15     여준영 기자

[뉴스타운=여준영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승훈이 10,000m 경기에 출전해 신기록을 기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승훈이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10,000m 경기에서 멋진 역주를 펼쳤다.

이날 이승훈 선수는 자신의 기록보다 15초 앞당긴 12분 55초 54를 기록해 팬들의 환호를 모았다.

그러나 이승훈 선수는 경기 직후 허벅지를 잡으며 거친 숨을 내쉬었고, 이 모습을 본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승훈 선수가 10,000m 경기를 뛰고 나면 이틀 정도 몸살이 걸린다"라며 걱정과 함께 따뜻한 격려를 건내기도 했다.

통증을 견디며 25바퀴 연속 주행에 성공한 이승훈 선수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3월 방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봄맞이 스태미나 특집'으로 출연한 그가 10,000m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이승훈 선수는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매일 탈 때마다, 할수록 힘들다. 먼저 허벅지가 아프다. 그 다음 상체로 올라가고, 전신이 안 움직여진다. 허리를 굽히고 타기 때문에 아프다. 힘이들면 허리가 자꾸 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10,000m를 달리면서 어떤 생각을 하냐"는 질문에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이 페이스로 끝까지 갈 수 있을까다. 욕심이 지나쳐 완주에 지장이 생길까 두렵다"며 "달리다 뒤처지더라도 나중에 힘 빠질까봐 섣불리 속도를 못 낸다. 장거리인 만큼 페이스 조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신기록을 달성한 이승훈 선수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