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숙 시인, 시집 '살아 있는 무덤의 이름은 그리움이었다' 펴내 화제

2018-02-12     정종원 기자

경남 사천 출신인 시인 이희숙씨가 시집을 펴내 화제다.

시집 '살아 있는 무덤의 이름은 그리움이었다'를 펴낸 시인 이희숙씨는 “또 한 권의 시집을 순산하기까지 참으로 많은 시간의 태교가 필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인은 “모쪼록 만학의 길 걷는 분께 용기를, 부모님을 모시는 분이나 치매 환자를 돌보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살아 계시는 저의 어머니와 하늘로 가신 저의 아버지께 이 시집을 바칩니다.”고 말했다.

유배당한 시간의
사랑을 아직도 버리질 못하고
이탈한 모습 찾으려 애먼 거울을 뚫는다
 
그리움은 더 욕심을 나게 만들고
지구 안의 소풍은 혼돈 투성이다
 
기다림은
먼 삶의 축복 같았는데
때론 블랙홀처럼
끝없는 환상 속에서 헤어나질 못해
사랑이 노숙자가 되기도 하지만
내 살아 있는 무덤의 이름으로 살리라
 
<내 살아 있는 무덤의 이름은 그리움이었다> 전문

한편 2008년 <문학공간>으로 데뷔한 이희숙 시인은 제66회 개천예술제 공로상, 진주예술인상, 한국시인연대상 본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한국문화예술연대 이사, 경남문인협회 이사, 진주문인협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