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트럼프 전화 회담, 한국에 한미일 3국 대북 압력 강화 요청

북한의 미소 외교에 한 눈 팔지 말고 대북 압박 최대화

2018-02-03     김상욱 대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1동안의 전화회담을 하고, 북한에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시키기 위해 한미일 3국이 연계해 대북 압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데 합의하고, 9일 한국에서 가질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아시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베-트럼프 두 정상은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에서 북한에 대해 “미소외교에 한 눈 팔지 않고 대북 압력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는데 일치했다,

아베 총리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은 한국이 남북의 융화를 우선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6~8일 방일한 뒤 개막식에 참석예정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함께 각각 한국 측에 “긴밀한 연계”를 제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