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해 4분기 ‘아이폰’ 전체 매출의 70% 차지

매출과 순익 모두 증가, 매출액은 약 95조 원

2018-02-02     김상욱 대기자

미국의 애플(Apple Inc.)은 1일(현지시각) 2017년 4분기(10~12월) 월기 결산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한 883억 달러(약 95조 4천 169억 원), 순이익은 약 12% 늘어난 200억 달러(약 21조 6천 90억 원)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을 냈다.

특히 아이폰(iPhone)의 세계 판매 대수는 약 7천 73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 미미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장 예상의 8천 20만대를 밑도는 실적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11월에 판매를 한 아이폰의 최상위 기종인 ‘엑스 텐'이 뒷받침되면서 아이폰의 매출은 13% 증가세를 보였고, 애플의 매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 999달러(약 107만 9천 200원)의 엑스텐은 영국 조사회사에 따르면, 제조 원가는 약 370달러(약 39만 9,700원)로 추정되었으며, 타사의 고급 기종 보다 이익률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미국이 10% 증가세를 보였고, 중국이 11% 늘어났으며, 일본 시장에서는 무려 26%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