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한국 테니스의 돌풍 정현 선수..세트스코어 3:0으로 4강 진출

2018-01-24     윤정상 기자

정현(22) 선수가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다시 썼다. 한국 최초로 4강 신화를 이뤄낸 것이다.

정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8강전에서 샌드그렌에 3-0(6-4, 7-6<5>,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현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1~3라운드에서 미샤 즈베레프(31·독일·35위)에 이어 다닐 메드베데프(22·러시아·5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4위)까지 차례로 제압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정현 선수가 16강 전에서 자신의 우상인 노박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친 것이다.

정현은 침착하고 차분하게 1세트에서 6-4로 승리했다. 2세트마저 잡았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진 가운데, 5-5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또한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정현은 마지막 3세트에서 6-3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3-0 완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