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난 ‘포항수협’, 유통 경쟁력 향상 기대
4층 규모, 하루 215각 얼음 생산 및 1,300각 보관가능
경상북도가 23일(화)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수산업협동조합」에서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원열 환동해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도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시의원,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의 송도동 동빈 내항에 위치했던 포항수협은 낡고 생산능력이 부족한 시설이었다.
그동안 어업인들은 경매하고 남은 수산물을 저장할 창고가 없어 싼 가격에 판매하거나 민간에서 운영하는 얼음 판매소와 수산물 저장시설을 값비싼 대금을 치르고 이용해 왔다. 심지어 다른 지역(부산, 울산 등)으로 이동하여 수산물을 처리하기도 했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수협 부지에 새롭게 태어난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설은 국비 등 120억 원이 투입됐으며 4천72㎡, 4층 규모에 하루 215각의 얼음을 생산, 1,300각 보관이 가능하다. 또 수산물 44톤을 냉동하고 2,538톤을 저온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던 수산물 냉장·냉동 등의 처리가 한결 수월해 지면서 유통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선 급유시설과 수산물 저장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어 발생했던 비효율적인 동선도 해결됐다.
포항수협이 위치한 송도동에서 기름을 보충하고 수산물을 위판한 후 남은 수산물 저장과 얼음 구입을 위하여 동빈 내항까지 이동해야 했지만 이제는 급유, 급수, 위판, 얼음공급, 미끼 구입 등을 한자리에서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원열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포항수협이 위치한 곳에 현대식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이 건립되어 수산물 보관 및 유통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 이라며 “앞으로 바다를 통해 소득을 얻고 바다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신동해안 해양수산산업 중심의 경북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