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추진

사업 참여 희망자 1월 22일~2월 28일 신청 접수

2018-01-15     정종원 기자

경남 하동군은 쌀의 과잉생산을 막고 밭작물 자급률을 높이고자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한시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사업 참여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지난해 쌀 변동직불금을 받는 농지에 벼 이외에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면적 당 일정 금액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올해 하동군의 논 타작물 재배 계획면적은 275ha이며, 지원 단가는 사료작물 재배 시 ㏊당 400만원, 다년생을 포함한 일반작물 340만원, 두류작물 28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공급과잉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품목은 지원 품목에서 제외된다.

사업 참여희망자는 오는 1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마을대표의 확인 날인을 받아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쌀 적정생산을 위한 자발적 논 타작물 전환 농지도 올해 신규로 최소 1000㎡ 이상 추가로 신청할 경우 50%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향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을 통해 11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2018년 타작물 재배 농지에 한해 타작물 재배에 필요한 배수개선, 객토, 방조망 등 쌀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비도 ㏊당 200만원 지원한다.

쌀 생산기반 조성 사업비는 농가당 0.1ha이상 5ha미만으로, 필지단위로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