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신선농산물로 일본시장개척 나섰다

양배추 외에 절임배추, 파프리카, 고수, 상추, 케일, 시금치 등 수출 품목을 확대 노력

2018-01-10     심광석 기자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안창호)가 지난 10일 농산물 유통전문가와 농산물 생산 농장주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배추 등 관내 신선농산물의 일본 수출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본 유통, 마케팅 전문가인 진코퍼레이션의 김영식 대표(재일동포 3세)가 참석하여 대(對) 일본 수출 농산물의 경쟁력 및 품질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수출사와 생산자간 수출용 양배추의 계약재배 조건을 협의 후 최종 확정했다.

올해 일본 수출이 추진되고 있는 양배추는 일반 양배추 무게의 2분의 1정도인 1kg 내외의 소형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아삭하면서 당도가 높은 생식용이며, 일본 현지 시식회를 통해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발된 품종이다.

안창호 농기센터 소장은 “시에서는 쌀 생산조정제 시행에 발맞춰 논벼 대체 소득작물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유통회사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간담회를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해왔다”며 “올해에는 양배추 재배단지 8ha를 조성하고 5월부터 매월 40여톤 가량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양배추 외에 절임배추, 파프리카, 고수, 상추, 케일, 시금치 등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가 군산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세계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