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통가면무1인2역 밤길보존회 개소식 성료
역사로 남을 뻔한 위기서 극적 부활 ‘밤길’ 스토리 재조명
(사)전통가면무1인2역 밤길보존회(이사장 유원숙)는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밤길보존회 사무실에서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무용가이자 전통공연기획자인 민향숙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풀뿌리문화연구회 강신구 대표를 비롯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김지립씨, 평양검무 2대 예능 보유자인 정순임씨,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윤미라 교수, 이숙자 사회교육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립총회 등을 거쳐 드디어 개소식까지 가지게 된 ‘밤길보존회’는 유원숙 이사장의 집념과 뒤에서 묵묵히 아내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손기활씨의 보이지 않는 외조 덕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전통가면무 1인2역 밤길은 탈춤의 꼭두각시놀음을 오묘하게 조화시켜, 연희하는 우리 민족의 해학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0년대 원로 국극인 이소자 선생이 마땅한 후학을 양성하지 못해 어쩌면 사라질지도 모를 뻔했던 ‘밤길’이 유원숙 이사장의 노력으로 극적으로 부활했다는 후문이다.
수원에 사는 이모씨는 “개소식에 꼭 참석하려고 했는데 회사 일 때문에 참석 못해 너무나 안타깝다”며, “멀리에서나마 마음은 개소식에 와있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사회의 구석에서 이렇게 노력하는 분들에게 국가와 사회의 뜻있는 사람들이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부의 힘만으로 이렇게 밤길보존회 개소식까지 치루는 모습을 보며 2018년을 시작하는 서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하루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