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박준규, 아내와의 결혼 비화 고백 "싸우다 따귀 때린 후 맞따귀 맞았다"
박준규 아내 언급
2018-01-07 이하나 기자
배우 박준규가 자신의 인생사를 돌아봤다.
박준규는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사람들이 아버지가 준 돈을 제가 다 까먹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이민을 갈 때 미국에서 나이트클럽, 중국집, 한국 음식점이 다 붙어있는 걸 한 번에 인수했다. 다 해서 4~500평 정도 됐다. 아버지가 거기서 사업을 하다 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뒤로 아버지는 병을 앓으시고 입원비 하시고 본인이 버신 돈 땡전 한 푼 안주시고 다 쓰고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내와 반지하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10월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서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오디션에 갔을 때 아내와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아내 진송아 씨는 "(남편을) 처음 봤는데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꼬고 있었다. 이미 영화로 데뷔한 상태라서 얼굴은 알고 있었는데 '아버지 믿고 저러는 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박준규는 "만나면서 둘이 차 안에서 싸움을 했다. (아내에게) 차를 세우고 내리라고 한 다음 따귀를 때렸다. 때리고 내 손이 내려오기도 전에 내가 따귀를 맞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이 여자면 내가 평생을 믿고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나를 때릴 정도의 여자면 내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