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가스, 폐암 일으켜…냄새로도 확인 불가 "건물 바닥과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들어와"
라돈가스 논란
2018-01-05 이하나 기자
라돈가스 유해 논란이 불거졌다.
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의 한 주택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의 10배 이상 검출됐다.
이에 해당 집의 가족들은 현관문과 창문을 열어놓고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돈은 토양이나 암석에서 발생하는 자연방사성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 산하기관인 국제암연구소는 라돈과 라돈 자손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폐암의 3~14%가 라돈가스에 노출돼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 환경청 자료에 의하면 148 베크렐(Bq/㎥)에 평생 노출되었을 때 1000명당 약 20명이 폐암으로 사망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지난해 11월 YTN 라디오에서 김성미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겨울철에는 보통 다른 계절에 비해 환기를 적게 시키고, 실내온도가 외부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라돈가스 농도가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주로 토양에서 발생한 라돈이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들어온다. 그래서 라돈 조사는 주로 1층에서 하고 있다. 이전의 조사 결과를 보면 아파트보다 단독주택과 연립 다세대에서 높은 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닥이나 벽 등에 갈라진 틈을 보강재 등을 이용하여 막으면 실내 농도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하면 라돈의 농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