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발행한 '통일시대' 책표지에 등장한 인공기

"대통령이 나서서 헌법위반"비난 들끓어

2018-01-03     윤정상 기자

대통령 직속의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발행한 ‘통일시대’ 표지에 인공기가 등장해 우리은행 달력 사건과 함께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

문제가 된 ‘통일시대’표지는 2017년 12월호로 북한 인공기를 들고 가슴에 북한 인공기를 단 소년과 태극기를 든 아이가 함께 한쪽 발목에 줄을 묶어 어깨동무를 한 모습이다.

기가 막힌 사실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고 수석부의장은 2017년 9월 1일에 새로 취임한 김덕룡이다.

‘통일시대’의 표제는 ‘문재인정부 한반도평화 구상’으로 나타났는데 표제그림을 자세히 보면 태극기는 3분지 1이 잘려있는데 인공기는 잘려지지 않고 더욱 선명한 모습이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대통령이 나서서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이 있는 상황에서 국가보안법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며 비난이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