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는 삼성보다 작은 회사가 좋다

2017-12-19     이승일 기자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면서 고액연봉의 대기업이나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으로 취준생들이 몰리고 있다.

그 탓에 한쪽에서는 실업률이 낮다고 난리인데, 다른 한쪽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고 난리다. 이 책은 이런 실태를 꼬집으며 취준생, 사회 새내기들이 겉으로 보이는 규모나 포장에 현혹되지 않고 강하고 알찬 기업을 만나 당당히 꿈을 이뤄가기를 응원하기 위해 쓰였다.

이 책의 저자는 연매출 20억의 작은 통신업체가 매출 200억 이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16년 차 직장인이다. 그러나 저자도 한때는 대기업에 취직한 친구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방학이 있는 교사 친구들을 부러워한 평범한 젊은이였다.

그랬던 그가 능력 있는 워킹우먼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회사를 알아보는 안목, 빨리 일을 배워서 능력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기업과 차별화되는 중소기업의 장점을 꼬집으며 4차 산업혁명기에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왜 현명한지 설명한다. 취준생들이 가장 궁금해할 좋은 중소기업을 알아보는 법과 중소기업에서 어떻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취업이 어려운 이때, 누구나 쉽게 작은 회사라도 들어가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취준생, 사회초년생들에게 그런 막연한 말로는 부족하다. 기대와 설렘을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힘찬 응원이 필요하다. 이 책은 중소기업으로 출근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