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말단 조직 ‘세포위원장 대회’ 개최

12월 하순 평양 개최, 핵과 미사일 업적 기리고 체제 결속 도모할 듯

2017-12-14     외신팀

북한은 조선노동당의 말단조직의 간부들을 소집해 대회, ‘세포위원장 대회’를 12월 하순에 평양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14일 보도했다.

핵과 미사일 개발을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체제 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말단조직 간부 세포조직 대회로 보인다.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이 같이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의제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5년 동안 거둔 성과와 경험을 총괄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회에서는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은 연설에서 “국가의 건설과 조국의 통일을 위해 말단조직의 임무는 매우 중요하다”며 체제 결속을 꾀했다.

북한은 지난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의 진전 상황을 김정은의 위대한 업적으로 기림과 동시에 국제적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체제 내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